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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디가지 | 국내여행/맛집

대전 알로호모라 - 해리포터 좋아하세요?

by 밗연 2025. 3. 7.

 

해리포터 이색 테마 맛집

해리포터 덕후라면 무조건 갈 수 밖에 없는 식당


어느날 인스타를 둘러보다가 내 눈에 확 들어온 한 식당

이름부터 알로호모라라니..!

무려 후플푸프 출신의 요리 마법사 사장님이 여신 마법사 식당이다...!

바아로 예약해버리고 다녀왔다.

네이버 가게 소개 멘트ㅋㅋ

 

​대전 유성구 어은로57번길 47 1층 알로호모라 / 영업시간 : 17:00 ~ 23:00 월요일 휴무

 

 

 

 
 

예약 방법

알로호모라는 예약이 거의 필수라고 할 수 있다.

예약 손님이 우선인데 기본적으로 가게도 큰 편이 아니라 현장방문 후 웨이팅하면 오래 걸릴지두..

내가 갔던 날은 5-6시 예약은 꽉차서 중간에 현장방문하신 분은 7시 이후라고 안내해주시더라.

예약은 네이버톡으로 희망일, 시간, 인원수, 연락처, 예약자명을 남기면 바로 예약을 잡아주신다.

예약은 4인까지 가능!

가게 내부

 
제일 처음 들어가면 머글 방지 마법이 걸려있다.

하지만 나는야 마법사니까 자연스럽게 오른쪽에 있는 미닫이 문을 열고 안으로 들어갔다 흐흐흐

 
가게 내부는 그리 크지 않다!

2인용 테이블이 네개, 그리고 안쪽으로 조금 더 들어가면 여러명이 앉을 수 있는 테이블이 나온다.

우리가 앉은 테이블은 문에서 가장 가까운 테이블,

그니까 창가쪽이었는데 이 자리가 아주 좋은 점 중 하나가 우리 테이블 바로 옆에 장식이 잔뜩 되어있다는 점이다!

레고로 만든 나무에 걸린 론 아부지 차ㅋㅋ

해포세상으로 넘어가는 여권 등등ㅋㅋ

 
들어가면 테이블에 입학 편지랑 패드가 있는데

일단 편지모양 메뉴판으로 감성은 챙기고 패드로 주문하면 된다ㅋㅋ 

이게 머글식 마법이다!!

우리는 윙가르디움 레비오우사, 맨드레이크 파스타, 그리핀도르 파스타, 버터맥주 에이드를 시켰다 흐흐

암튼 그렇게 시키고 가게를 구석구석 구경다녔다.

아무래도 다들 덕후다보니.. 손님들도 여기저기 사진찍으러 다니고 그래서 눈치도 안보여서 죠왔....ㅎㅎㅎ....

 
해리포터 테마가 아니라 대놓고 그냥 해리포터여서 너무 좋았다.ㅋㅋㅋ

대연회장 스타일 촛불이랑 해리포터 책도 있고 무한의 거울방도 있고!!

아 저 거울 방에서 사진찍을 때 혹시 실수로 테이블 건들이면 테이블 위에 얌전히 잠자고 있던 괴물책이 소리를 지른다ㅋㅋㅋ

소리가 큰 건 아닌데 거울방이 좁은 편이라 실수로 툭 건들였다가 약간 놀람ㅋㅋㅋ

중간에 있는 커여운 거울. 손씻는 곳이다.

 

몰랐는데 트리 맨 위에 분류모자가 앉아있었다ㅋㅋ

제일 먼저 버터맥주에이드가 나왔다!

우리는 논알콜로 시켰는데 알콜도 가능한듯!

도쿄 해포 스튜디오를 갔을 때 먹어본 적이 있었는데 의외로 나쁘지 않은 맛이었던 기억이 난다.

근데 요기 버터맥주가 더 맛있었다.

근데 사실 스튜디오가 더 낭만이 있었지.

암튼 마시면서 조금 있으니 나머지 메뉴들이 차례차례 나왔다.

나올 때마다 사장님이 컨셉에 맞춰서 메뉴소개 해주셨다ㅋㅋㅋ

특히 윙가르디움 레비오우사 나올 땐 주문을 걸어주셨닼ㅋㅋㅋ

아하! 사장님이 마법 쓰셔서 저 치킨조각이 떠있는 거구나..!!!!

 

저 맨드레이크 초키유트...

암튼 그리핀도르 파스타는 로제파스타

맨드레이크 파스타는 아채 토마토 파스타!

맨드레이크 파스타는 왜 굳이 야채 파스타일까 생각이 잠깐 들었는데 맨드레이크 저 화분 안에 고기가 들어가있으면 얼마나 섬뜩하겠어요

언니랑 맨드레이크 뽑으면서 잠깐 장난치고 밥을 먹었는데

아니 테마 식당이어서 그냥 테마를 소비한다는 생각으로 갔던 건데 맛이 진짜 있었다.

그냥 파스타집이어도 갔을 거 같애!

또간집될 것 같아!

새콤하고 진한 맛이었다.

윙가르디움 레비오우사는 치킨 윙봉 네조각이랑 감자튀김인데 역시 갓튀긴 치킨이랑 감튀는 사기긴 해..

감자튀김 짱쥬아하는데 갓튀긴감튀+치즈가루=ㄷㄷㄷ

거기에 로제파스타 소스 찍어먹어도 짱맛

언니랑 정신없이 먹다보니까ㅋㅋㅋ 30분도 안되어서 거의다 먹어버렸다ㅋㅋㅋㅋㅋ

근데 양이 꽤 많다.

보통 언니랑 둘이서 메뉴 세개 시켜서 잘 먹는데 여기는 엄청 배불러서 나왔다.

안그래돜ㅋ 사실은... 요 메뉴에 옥수수도 시켰었다.

좀 많이 시켰다 싶긴 했지만 뭐 좀 남겠지 정도의 감상이었는데 사장님이 주문받고 나오시더니 많으실거라고 드셔보시고 추가주문하라고 하셔섴ㅋㅋㅋㅋ

근데 그렇게 하길 정말정말 잘했다.

계산대

뜬금없이 왜 계산대 리뷰를 하느냐,

아니;;;;

계산하려고 가니까 사장님이 갑자기;;;

카운터 앞을 가리키시면서 앞에 그린고트 금고 보이세요?? 거기에 휴대폰 대주세요 라고 하셨다;;;

그린고트에 계좌이체 하는거구나!!!!